BTS·블랙핑크, 美 최고 권위 '그래미 어워즈' 후보될까

입력 2020-11-19 11:33   수정 2020-11-19 11:35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 후보 발표가 엿새 앞으로 다가왔다. K팝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국내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의 후보 지명 가능성이 거론된다.

빌보드는 17일(현지시간) '그래미상 4대 부문의 가장 유력한 후보 8인' 기사를 통해 BTS 히트곡 '다이너마이트'가 올해의 레코드 상인 '레코드 오브 더 이어'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빌보드는 '다이너마이트'가 이번 '레코드 오브 더 이어' 후보에 오른다면 "20년 전 엔싱크의 '바이 바이 바이' 이후 이 부문 후보에 오른 첫 번째 보이밴드의 히트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코드 오브 더 이어'는 노래를 부른 가수뿐 아니라 레코딩에 참여한 프로듀서, 엔지니어 등이 공동으로 받는 상이다.

신인상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 올해의 노래상인 '송 오브 더 이어', 올해의 앨범상인 '앨범 오브 더 이어'와 함께 이른바 그래미 4대 본상인 '제너럴 필드' 중 하나로 꼽힌다.

AP통신은 방탄소년단이 '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오를 것으로 점쳤다. 또 최근 앨범인 '맵 오브 더 솔 : 7'은 '베스트 글로벌 뮤직 앨범'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 다른 K팝 그룹인 블랙핑크는 신인상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 후보로 거론된다.

빌보드는 블랙핑크를 이 부문의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언급하며 "그래미 신인상 후보에 오른 첫 번째 K팝 그룹이 되기 위해 경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랙핑크는 정규 1집 '디 앨범'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2년 만의 세계 걸그룹 최고 순위인 2위로 데뷔한 바 있다.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부른 '아이스크림'은 핫 100에서 K팝 걸그룹 최고 순위인 13위에 올랐다.

AP통신은 블랙핑크가 신인상 후보에 오른다면 "'레코딩아카데미'가 수년간 미뤘던 K팝과 K팝 스타들에 대해 (비로소) 인정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레코딩아카데미가 주최하는 최고 권위와 역사를 가진 음악 시상식이다. 후보는 레코딩아카데미 심사위원(보팅 멤버)들의 1차 투표와 후보 심사 위원회의 심사 등으로 선정된다.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공개는 오는 25일(한국시간 오전 2시) 이뤄지며 시상식은 내년 1월 31일(미 현지시간) 열린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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